<왓슨 포지노믹스 결과 화면>

한림대학교 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정밀의료센터를 개소하고 IBM '왓슨 포 지노믹스(Watson for Genomics)'를 활용해 암 정복에 나선다.

성심병원은 종양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장비를 도입 운용해왔다. 이후 지난 5월 정밀의료 암 치료 시스템에 대한 유전적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고자 IBM ‘왓슨 포 지노믹스’를 도입했다.

‘NGS’는 환자의 종양조직과 혈액을 통해 유전자를 확인하고 다량의 종양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는 최신 진단 기술이다.

한 달 이상 걸리는 기존의 단일 유전자 검사와는 달리, 한 번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고속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10일 내외의 짧은 시간에 정확도 높은 다량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NGS 기술 덕분에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다량의 유전자 변이 분석이 가능해져 암 치료에 있어 고도의 기술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왓슨 포 지노믹스’는 대량의 유전적 상세 정보와 약물 정보, 최신 학술 문헌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해 의사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검토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NGS와 ‘왓슨 포 지노믹스’를 갖춘 성심병원은 암환자를 위한 진정한 정밀의료 시스템을 완비하게 된 것이다.

유경호 성심병원장은 "정밀의료는 게놈과 임상 데이터 그리고 약물 정보를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개인화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도록 돕는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면서 "우리병원은 환자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춰 최적의 치료법을 강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정밀의료센터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암 진단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 성심병원에서는 NGS 도입 이후 지금까지 혈액암 환자 44명, 고형암 환자 62명 등 총 106명이 NGS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암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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