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비뇨의학과에서 36년간 환자 진료와 연구, 교육에 몰두해 왔던 김기경 교수가 100세 장수시대를 앞두고 그동안 축적해 온 전문지식과 진료과정에서 얻은 건강한 삶에 대한 소회를 묶은 ‘비뇨의학(Urology)’ 책을 발간했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비뇨의학이라는 전문과목에 대하여 전문의가 아닌 사람들도 보고 의료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요하고 흔한 질병들을 중심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백세’와 관련한 얘기들을 이해하기 쉽게 기술했다.

이 책은 총 5 Part, 36장으로 구성됐다. PART 1에서는 비뇨의학과에서 진료하는 장기, 증상과 질환의 종류별로 비뇨기질환을 소개하고, Part 2에서는 노년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질환들을 따로 소개했다. Part 3에서는 소아질환과 그 외 비뇨생식기질환들 중 특히 빈도가 많고, 문제가 되는 질환들을 선별하여 증상, 진단, 치료방법을 소개했다.

PART 4 에서는 각종 검사, 시술, 수술 등에 대한 용어와 검사나 시술의 의미 등을 설명하고 이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의사나 병원에 대한 의구심과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마지막 PART 5에서는 직접 의료행위와는 관계가 적지만 보다 편안하게 만족스러운 진료와 의료혜택을 받기 위한 요령들도 소개했다.

이 책에서는 ‘건강은 질병과 처절하게 싸워 이겨서 얻어지는 것’으로 이의 쟁취를 위해서는 의사나 의료기관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도 일정 부분 감당하여야 할 부분이 있으며, 결국 이들의 의지와 지혜가 합쳐질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병원에 갈 때에는 무엇 때문에 왜 가는지 뚜렷한 목적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기경 교수는 “나이가 들고 특히 손발의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가장 불편하고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배뇨문제인데 이에 대한 상식 정도의 지식과 이해만으로도 충분히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경 교수는 지난 2월 한림의대에서 정년 퇴직했으며, 제자 부탁으로 9월부터 동탄비뇨의학과의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