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이 개원 24주년기념사를 통해 독립 운영이 가능토록 힘·역량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이 개원 25주년을 맞는 내년, 본격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고, 자립 경영의 선순환 체계 확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오정 원장은 12일 ‘개원 24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개원 이후 줄곧 유지해온 ‘환자 최우선, 환자 중심 병원’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권 원장은 “임기중 미래의학관이 개관했고, DARWIN과 소통의 창 오픈, 6년 만에 KCSI 1위 달성, 많은 하루 평균 9000명이 넘는 외래 환자 등 성과가 있었다”면서, “중증-고난이도 질환에 집중하고 최고의 치료성적을 유지하면서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환자중심 병원은 우리가 계속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다.

또 변화하는 의료정책과 외부환경에 적응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미래 의료의 중심이 되는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리모델링에 나선다. 단순히 낡은 시설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병원의 효율을 향상하고 환자와 직원의 편의를 개선해 미래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권 원장은 “개원 이후 단시간 내에 탁월한 치료 성적과 연구성과를 내고, 환자중심의 의료문화로 갖춘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룹의 지원이 큰 힘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아이가 커서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듯이, 스물네 살의 병원도 스스로 자립해 병원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힘과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활력이 넘쳐서 행복하게 근무하는 삼성서울병원’ 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사제도와 조직문화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원 24주년 기념식에서는 식전행사로 먼저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제작한 동영상상영과 직원 프로젝트 그룹의 ‘걱정말아요 그대’ 공연 후 개원기념 특별공로상, 장기근속직원(20년/10년) 공로메달 수여, 공로상, 모범상, 봉사상 등 80여 명의 원내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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