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및 직역 의사단체 대표들은 전국의사 총파업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파업투쟁 실행 방식과 시기를 의협 집행부에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의하여, ‘의료를 멈춰서 의료를 살리겠다’고 강조해 온 최대집 회장의 결단에 대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대집 회장은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대회가 열리기 직전인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의협 상임진 및 대의원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연석회의에서 전국의사 총파업 실행시기와 방식의 결정을 의협 집행부에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동안 참기 어려운 고통을 감내해 오면서도 국민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버텨왔지만 이제는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당하면서 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총파업 투쟁을 결행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시사했다.

또 투쟁에 앞장서서 적당한 진료를 강요하는 의료구조를 개혁할 수 있도록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사면허 박탈법안과 한의사들의 의과 의료기기 사용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2000년 의약분업 투쟁이 18년이 지났다며, 이제는 굴욕적인 삶을 버리고 당당히 우리 손으로 의권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시작해야 한다며, 자신을 따라 투쟁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의료계에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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