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산업진흥원은 ‘공동연구 및 병원-클러스터 연계 기술사업화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최근 연구중심병원과 창업기업, 헬스케어오픈이노베이션협의체(HOIC), H+TLO(기술이전전담조직)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연구 및 병원-클러스터 연계 기술사업화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는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2018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행사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산·학·연·병 공동연구회 및 지역클러스터-병원연계 창업인큐베이팅 지원사업 등 사업별 우수 성과와 노하우가 발표됐다.

산·학·연·병 공동연구회는 중소·중견기업 등 산업체 소속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됐다.

올해 진흥원은 연구 교류 활성화를 위해 연구중심병원과 H+TLO기관을 대상으로 10개 공동연구회를 선정해 연구회당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병원은 우수한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산업체는 사업화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상생협력의 장이 마련돼 왔다.

이날 행사에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과 제품화를 위한 고대구로병원 KGB(Korea-Guro Bio) FORUM(오상철 교수), 삼성서울병원 질환 극복 현장중심 스마트 헬스의료기기 연구회(조백환 교수)의 우수성과를 공유했다.

두 공동연구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사업에 선정되어 국책 과제 수주와 산업체와의 연계 성과 등을 창출했다.

국제기술사업화 기반조성지원사업은 연구중심병원의 중점연구분야별 우수기술 사업화(제품화를 통한 창업, 기술이전 등)를 위해 협력 기관과 국제 공동 세미나, 기술투자 공동설명회 및 기술교류장, 기술교류사절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5개 과제에 각 2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기 대장암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서울아산병원과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의 협력사례(명승재 교수), 척추 질환 대상 세포 전달제 개발을 위한 분당차병원과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협력사례(한인보 교수)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고대구로병원의 창업기업 ㈜오토로직스 송재준 대표는 브라질 주요 주립·사립병원과의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지역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보건산업분야 창업 아이디어 발굴, 입주·시설·장비 활용지원 등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와 연계하여 지역기반 초기 창업을 육성 지원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김해의생명센터 차병열 팀장은 올해 15개 수혜기업의 고용인원 증가 등의 시범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지원 결과 분석을 통해 차년도 사업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진흥원 엄보영 산업진흥본부장은 “보건산업은 병원과 기업이 상생협력해 R&D를 기획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방안 모색이 중요하며 진흥원은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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