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회장>

김민정 대한비만연구의사회 회장은 국민의 비만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소아비만과 저소득층 비만은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정부는 11월부터 비만수술에 대해 건강보험적용을 하겠다고 발표해 놓고, 정작 적응증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실효성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의사회원 1,0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2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민정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성 비만률은 줄고 있으나 남성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OECD 평균을 넘고 있는 소아비만과 저소득층 고도비만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비만치료의 70-80%를 개원가에서 담당하고 있어 회원들이 비만체형치료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비만의 정의와 약물의 기전부터 비만약물의 임상적 사용까지 실전 강의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비만 2개 세션, 피부.미용 1개 세션, 비만클리닉을 처음 시작하는 의사들을 위한 ‘기초 워크숍’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비만체형치료의 시작은 대한비만연구의사회와 함께’ 슬로건을 내건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비만환자 첫 내원 시 상담과 사이즈 측정 등 기본적인 내용들까지 소수정예로 강의를 진행, 회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특히 연자들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채팅방 ‘카카오톡 질문방’을 개설, 학술대회가 끝나도 1주일간 질문을 접수받아 학술대회에서 질문하지 못한 궁금한 점을 해결해 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김민정 회장은 “개원가의 어려운 현실속에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보더 더 체계화된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만연구의사회는 2013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사회공헌사업인 1대1 주치의 맺어주기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고, 올해에도 5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위 내 풍선삽입술(엔드볼 삽입술)’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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