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환자는 61만6천명으로 지난 5년간 9.5%가 감소했고, 남성은 70세 이상에서, 여성은 6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6년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소화불량'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2년 68만664명에서 2017년 61만6,170명으로 5년간 6만4,496명이 줄어들어 9.5%가 감소했다.

2017년 기준 남성은 24만6,346명으로 40%, 여성은 36만9,824명으로 60%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 보다 1,5배 많았다.

또 ‘소화불량’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9만7,096명으로 15.8%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 8만9,844명으로 14.6%, 50대 8만746명으로 13.1%, 40대 6만9,950명으로 11.4%, 30대 5만7,624명으로 9.4%, 19세 이하 5만2,937명으로 8.6%, 20대 5만2,569명으로 8.5%를 차지한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0세 이상에서 14.6%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여성은 60대에서 16.6%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소화불량’ 진료비는 2012년 357억1천1백만원에서 2017년 379억1천3백만원으로 5년간 6.2%가 증가했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주로 상복부 중앙부위에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감이 주 증상인 소화불량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원선영 교수는 “고지방음식은 위 배출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소화불량을 주로 호소하는 환자는 피하고,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제한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으며, 식이섬유는 위 내용물의 배출을 느리게 하므로 소화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환자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즐겁지 않은 식사도 역시 위 배출기능을 떨어뜨리며 급한 식사습관도 위의 이완기능을 활용하지 못하여 트림, 복부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음식을 천천히 씹은 후 식사하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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