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옥 교수

 인제대 상계백병원(원장 조용균) 심장혈관센터팀이 24일 서울·경기 동북부지역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에 성공했다.

상계백병원 심장혈관센터팀은 평소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심해 판막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었으나 승모판막 협착증,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어 수술의 위험부담이 너무 큰 환자(여 80세)를 대상으로 타비시술을 시행했다.

TAVI 시술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상계백병원 심장혈관센터팀은 질환의 위중도를 고려하여 시술 전 돌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팀들과의 충분한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시술에 들어갔다.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은 개흉 수술 없이 다리 동맥을 통해 인공 대동맥판막을 삽입하는 새로운 기술로 외국은 2002년부터 시작됐고 우리나라도 2010년 최초 시술 후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점차 시술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시행기관은 22개 병원으로 상계백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지정 후 심장내과, 흉부외과 간 유기적인 통합진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다.

시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도한 심장내과 김병옥 교수는 “심장혈관센터팀(심장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의 다학제 협진이 아니면 불가능한 시술”이라며 “시술 후 회복이 빨라서 환자, 보호자 및 의료진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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