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동민 의원

올해 상반기 무연고 사망자가 1290명에 달하는 등 최근 5년간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2013-18년 상반기 무연고 사망자 현황자료’ 에 따르면 이 기간 무연고 사망자 수는 9446명으로 만 명에 육박한다.

무연고사망자는 거주지, 길거리, 병원 등에서 사망했으나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사망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시신을 처리하는 사람들인데, 현재 고독사에 대한 개념이 확립돼 있지 않아 보건복지부는 무연고 사망자 통계로 고독사 현황을 추측하고 있다.

연간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7년 무연고사망자의 수는 2,010명이었다. 2013년 1271명, 2014년 1379명, 2015년 1676명, 2016년 1820명, 2017년 2010명이다.

전체 연령대 중 65세 이상인 노인이 가장 많았다. 노인 무연고 사망자 수는 전체의 39.9%(3773명)였다. 50대 24.4%(2309명), 60-64세 14.6%(1,381명)이 뒤를 이었다.

지역으로는 서울이 2868명(30.4%)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747명, 18.5%), 인천(758명 8.0%), 부산(650명, 6.9%)순이었다.

기동민 의원은 “고독사는 가족해체, 노후파산, 실업난 등 오늘날 사회적 병폐의 합병증”이라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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