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북 道의사회는 지난 20-21일, 문경 STX리조트에서 제33회 친선 행사를 갖고, 양 의사회간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첫째 날 개회식에 의협 최대집 회장과 이철호 의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경북도의사회에서 장유석 회장과 김재왕 의장을 비롯한 고문단, 집행부 임원, 시·군 의사회장 등 60여명이, 전북의사회에서 백진현 회장과 김주형 의장, 명예회장, 고문단, 집행부 임원, 시·군 의사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장유석 경북도의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북·경북 의사회가 서로 우정을 나누고 격려를 보낸 지 벌써 33회가 되었으며, 지난 해 11월 발생한 포항 강진과 피해 복구와 올 10월 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을 돕고자 전북 의사회가 지원을 해 준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경상북도에는 다른 유명한 곳도 많지만 문경에서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진현 전북의사회장은  “전북의사회 회원을 환대해 주신 경북의사회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리며, 매번 보고싶은 우리 형제 의사회 선후배님들을 만나 뵙게 되어 기쁘고, 더욱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안동시 의사회 정재엽 회원의 성악 독창과 문경전통예술협회 황금순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문경새재 아리랑, MBC 신인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장지현 가수와  이현미 부회장의 기타와 피아노 듀엣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에는 트레킹 팀과 관광 팀으로 나뉘어, 트레킹 팀은 조령산 자연휴양림(문경새재 3관문)에서부터 2관문, 1관문으로 내려오며 가을빛에 물든 문경의 경치를 감상하였으며, 관광 팀은 문경새재 도립공원(문경새재 1관문)에서 영화 촬영지 오픈세트장, 오미자 테마터널 등을 둘러보며 양 道의사회 간의 우의를 다졌다.

 또 자유한국당 최교일 국회의원과 문경시 고윤환 시장, 윤장식 보건소장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매운탕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환송행사를 갖고, 내년에 전북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한편 전북의사회는 이날 지난 6일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많은 피해를 입은 영덕 지역 수재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성금 200만원을 경북도의사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