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간학회가 10월부터 ‘대한간학회가 간(肝)다-청정구례 만들기’ 사업을 시작했다.

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가 ‘대한간학회가 간(肝)다-청정구례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지자체와 연계해 주민 대상 간 건강 교육 및 C형간염 진단, 치료를 지원하는 C형간염 퇴치사업이다.

만성 C형간염은 혈액 매개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장기간에 걸쳐 70-80%가 만성간염으로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돼 검진을 받지 않으면 방치하기 쉬운 질환이다.

대한간학회는 C형간염 예방 및 퇴치를 위해 지역 사회에 직접 찾아가 검사와 치료를 지원함으로써, C형간염 청정지역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검진과 치료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포문을 열었다.

전라남도 구례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의료 시설이 많지 않아 보건의료 지원에 적합하고, C형간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실천하고 있어 선정됐다.

구례군은 최근 지역 자체적으로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 검사를 진행해 2명의 양성 환자를 발견한 바 있다.

대한간학회는 사업에 앞서 20일 간의 날에 구례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0월부터 C형간염 확진 환자가 완치되는 2019년 4월까지 구례군 지역 주민 약 3000여 명을 대상 검진 및 치료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의 시작으로 대한간학회와 구례군은 10월 15-19일 간 구례군 주민 약 350명을 대상으로 사전 B, C형간염 및 간기능 검사, 빈혈 검사를 실시했으며, 간의 날인 20일에는 구례군 주민 대상 간 건강 강좌, 간 건강 진료 및 고위험군 대상 간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양진모 이사장은, “C형간염의 국내 추정 환자는 약 30만 명이나 아직 검진받지 못한 환자가 약 23만-25만 5000명에 달하고 있다”며, “WHO에서 2017년 이래 C형간염 검진 대상 기준을 제정 발표해 이 기준에 따라 감염 위험이 높은 연령의 출생 코호트로 국가검진에 연계해 검진 시 비용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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