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활용해 영상검사 판독 소견을 빠르게 전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치료 효과 극대화와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최근 녹취 서비스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영상 검사 판독 소견을 보다 빠르게 입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판독 결과를 전할 수 있다. 즉, 의료진의 판독 소견을 실시간으로 녹음해 저장한 후, 이를 텍스트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녹취와 문서화 서비스다.

영상의학과 김은경 교수는 “기존의 영상검사 판독을 문서화 하는 과정은 판독 내용을 녹음 후 전사자가 녹음 내용을 들으며 타이핑한 내용을 의사가 다시 확인하거나 의사가 직접 판독 내용을 타이핑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며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해 검사 결과와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 분들에게 좀 더 빨리 피드백을 드릴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과 같은 의료 영상 정보는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 한 명이 판독 결과를 받아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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