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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공지능, 의사 역할 ‘대체’아닌 ‘보완’
22일 의료인공지능학회 창립 ... 교육·교류 강화할 것
2018년 10월 20일 (토) 12:00:00 손종관 sjk1367@hanmail.net
   
▲ 서준범 위원장

알파고, 왓슨 도입 이후 관심이 부쩍 높아진 인공지능을 의료에 접목,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의사를 비롯 공학자, 산업계, 정책 관련 구성원 등이 학회에 참여해 급변하는 의료 환경속에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는 것.

의료인공지능학회 창립준비위원회 서준범 위원장(서울아산병원)과 김남국 총무는 19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융합연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내외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의료적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의료에 적용하기 위해선 의료와 공학의 밸런스를 맞추는 융합의 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공학자나 기업체에서는 기술은 갖고 있지만 의료진을 만나지 못했고, 아이디어는 있지만 파트너를 찾지 못했다. 의사들도 공학을 알지 못했다.

따라서 학회는 ‘의료’를 중심에 두어 교육과 교류를 강화하는 커뮤니티 역할을 하게 된다.

서 위원장은 “인공지능이 의료에 적용되면 철학이나 기존 패러다임과는 다를 것”이라며, “예를들어 지금은 신장 기술을 폐에 사용 못했으나 앞으론 교류가 가능해 일반외과와 흉부외과의 인공지능이 별도로 있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의사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의사의 종합적 판단에 도움을 주어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산수’를 잘한다고 ‘수학’을 잘하는 것이 아닌 만큼 현재로서는 인공지능이 의사에게 ‘산수’를 도와주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는 견해다.

서 위원장은 “현 단계에서 인공지능은 의사가 활용하는 네비게이션으로 생각하면 좋겠다”며, “의료는 복잡하고 전문적이기 때문에 전문가 그룹이 연구에 나서는 것”으로 학회 창립의도를 설명했다.

덧붙여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 다소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부분에 대한 고민과, 주요 정책과 인허가 등에서도 학회 차원의 의견을 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최근 글로벌 추세 중 하나인 ‘오픈이노베이션 첼린지’ 형태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2일 열리는 창립총회에선 임원진 선출과 함께 창립기념 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선 △의료와 인공지능:가치와 기술의 시너지 △의료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임상검증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소개 △의료데이터 활용의 사회적 이슈 △의료인공지능개발 가이드라인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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