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17일 ‘로봇재활치료센터’를 개소식을 가졌다.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17일 윤도흠 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김덕용 재활병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재활치료센터’를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로봇재활치료센터에는 2011년 도입했던 로봇 보행치료기(Lokomat V5) 뿐만 아니라, 최신형 로봇 보행치료기(Lokomat V6+Free D)와 Andago 장비도 도입됐다.

로봇 보행치료기는 환자가 각 관절에 정밀 센서가 부착된 로봇 다리를 착용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적절한 힘을 지원받으며, 일반인의 걸음걸이에 가장 근접한 패턴의 보행 훈련을 지속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ndago 장비는 로봇 보행치료기 다음 단계의 치료 장비로, 임의로 보행 경로, 장애물 단계를 사용해 훨씬 다양한 보행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상지로봇치료장비(Robotic Upper Extremity Training System)와 Erigo 장비도 설치, 운영 중이다.

상지로봇치료장비는 대형 화면 속의 실제 생활과 유사한 삼차원 가상현실 환경 속에서 팔 보조기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신체능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정밀하고 섬세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로봇 스탭퍼가 장착된 Erigo 장비는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은 환자의 허벅지와 종아리에 전기자극을 주어 환자의 근신경 회복 및 혈액 순환을 촉진해, 심각한 운동기능을 상실한 환자의 초기 재활에 적용이 가능한 재활 로봇이다.

김덕용 재활병원 원장은 개소식에서 “세브란스병원이 이 땅에 누구도 가지 않은 재활의학이라는 길을 개척했듯이 최첨단 로봇재활 분야도 계속 이끌어 가겠다”며, “센터는 재활 환자의 기립, 보행훈련, 상지 재활 훈련, 실제 보행연습까지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는 재활치료의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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