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경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제14대 원장 취임식이 17일 열렸다.

지난 10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김우경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제14대 병원장이 1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엔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이기형 고려대의무부총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 의료원장(인천시병원회장)등 외부인사와 홍성진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 김하나 근로복지공단 인천지부장, 인천병원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산재 환자 수술을 가장 많이 한 손가락 미세 접합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고려대 의무부총장과 구로병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8월말 정년 퇴임했다.

대한수부외과학회, 대한미세수술외과학회, 대한수부재건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과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원장도 맡았다.

이날 축사를 한 홍성진 의료이사는 “축사보다는 환영사를 한다고 하는 것이 맞다”고 말한 뒤, “열손가락이 절단된 산재환자를 32시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수술한 것을 비롯 그동안 수많은 경험들이 산재중심의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과 접목돼 더큰 발전을 이뤄나갔으면 한다”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임영진 병협회장은 “병원의 규모나 공간이 생각보다 크고 넓어 놀랐다”며, “환자 입장에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김 원장의 합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김 원장은 취임인사에서 “산재환자와 인연으로 시작된 의사 인생에서 제2의 삶을 산재환자와 함께 보낼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지속가능한 경영효율화, 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역할 증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제고, 산재 의료재활 연구역량 강화, 투명하고 열린 경영, 의료산업과 상생 등을 통해 인천병원이 지역주민에 신뢰를 받고, 산재환자에게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구성원이 근무에 만족하고 행복한 일터가 되어야 환자에게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활력이 넘치고 사기를 높이는 방안들을 최우선으로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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