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가정의학회가 일차의료 강화에 대한 세계가정의학회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좌부터 강서영 서울아산병원 임상강사(통역), 김영식 위원장, 아만다 회장>

세계가정의학회가 일차의료 강화에 대한 세계가정의학회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서울선언문의 핵심은 일차의료 강화를 통해 보편적 의료보장을 달성하고자 하는 국제적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한다는 것.

세계보건기구가 ‘2018년 아스타나 선언’에 이은 가정의학 차원에서의 선언으로 “아스타나 서언에 일차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가정의학 전문의를 포함하는 것을 지지하고 이 선언이 전세계적으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 혜택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각국 정부와 의료체계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농어촌 주민, 여성, 아동, 장애인, 소수민족, 이주자 등을 위한 적정 비용의 효과적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비롯 취약계층의 의학적 필요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세계가정의학회 아만다 하우(Amanda Howe·영국)회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생애주기에 걸쳐 인간중심 치료 원칙에 따라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훈련받은 가정의학 전문의의 중요성을 전세계에 상기시켜야 한다”며, “가정의학은 고령사회 새로운 건강관련 수요에 대응할 수 있고, 증가하는 만성질환을 일차의료 단계에서 다룰 수 있어 비용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식 WONCA 세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서울아산병원)은 “우리나라가 준비한 서울선언문은 세계가정의학회에서 일부 수정을 거쳤다”고 말한 뒤 “가정의학 전문의는 효과적이고 유능하며, 적정비용의 맞춤형 일차의료 제공을 위한 열정을 갖고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선언은 또 숙련된 가정의학 전문의를 양성하기 위해 의과대학에서부터 학문적 역량 개발, 인재선발, 적합한 교육 수행이 이뤄지도록 하고 졸업후에도 양질의 수련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가정의학회는 근거에 따라 일차의료에 대한 자원 투입으로 개개인의 건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포괄적, 맞춤형 일차의료가 전세계에 실현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한편 ‘서울선언문’은 18일 WONCA 개회식에서 김영식 세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세계가정의학회 아만다 하우(Amanda Howe) 회장에게 전달하고, 아만다 하우 회장이 모든 내용을 읽고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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