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오는 24-25일 20개국 전문가를 비롯 국내외 학계 및 산업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의료기술 및 약제의 가격 설정과 효율적 건강보험 지출관리 방안’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본원 2층 대강당 및 1층 교육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영국, 호주, 루마니아를 비롯한 아세안 회원국 및 중동, 인도, 페루 등 약 20개국의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의료비 지출 관리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정부의 핵심 추진과제인 신남방정책을 지원하고자 아세안 회원 국가 및 중동국가 등의 보건부 고위급 공무원 60여명을 주요 초청 대상으로 하여,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과 아세안 및 중동국가의 고위 공무원들이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준비됐다.

24일 진행되는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과 건강보험의 미래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시스템 운영 경험(영국 사례) ▲아세안 국가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과 과제 ▲신의료기술 적용방법(호주 사례) ▲신의료기술의 급여 등재(한국 사례) ▲고가 신약의 등록 결정(유럽 사례) ▲약제의 급여 등재(말레이시아) ▲항암제 등 고가의 급여 등재 및 가격 결정(한국의 사례)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25일 열리는 초청자 대상 연수과정은 한국의 신의료기술 평가 현황과 제도개선 방향, 선택적 건강보험 등록 절차 등 2개 주제로 진행된다.

심평원은 지난해 고유의 의료비지출관리 시스템인 HIRA시스템을 바레인에 수출한 성과(약 173억원 규모)를 거두었으며, 이는 한 국가의 건강보험시스템이 다른 나라에 수출된 세계 최초의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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