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의 양분된 산의회 통합을 위한 회원 설문조사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 월권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대해 의협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직선제)산의회는 14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회원 1,1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동석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학회의 요청에 따라 의협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 양분산의회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며, 통합 회장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면 즉각 해산하는 등 결과를 받아들일 것 이라고 밝혔다.

또 회원이 주인인 단체에서 회원의 의견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고, 개혁이 늦어지면 댓가를 치를 수 밖에 없다며, 회장 직선을 통해 조속히 하나로 통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의협의 설문조사를 부정하는 것은 의협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의협은 산하단체 지휘, 감독권을 발동하여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통합이 되어야 수가 등 산의회 현안들을 제대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며, 조기 통합론을 거듭 주장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의협 설문조사의 핵심은 즉시 통합이라며, 대한산의회는 기득권을 내려 놓고 회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석 회장은 무대책 저출산, 최저임금 대폭 인상, 각종 규제 등 현실을 무시한 정책들과 맞물린 분만 인프라 붕괴의 신호탄으로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산부인과의 몰락은 막을 수 없다며, 산부인과를 살리기 위한 대책은 어떤 의료정책 보다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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