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발사르탄 사태 이후, 다른 사르탄 계열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겠다던 식약처가 아직까지 시험법조차 확립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 검사법 및 기준마련 현황

또 발사르탄 전수조사 과정 중 추가로 NDMA가 검출된 3개사 품목은 제지앙 화하이사와 제조공정이 다름에도 식약처는 아직 NDMA가 검출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식약처는 발사르탄이 문제된 것이 7월임에도 제지앙 화하이사에 대한 현지실사는 11월에 나갈 예정이고, 전수조사 과정에서 NDMA가 검출된 주하이 룬두사 등 3개 제조사에는 현지실사 계획조차 없어 늑장대처라는 비판에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 발사르탄과 사르탄 계열의 의약품 후속대응 비교

특히 유럽, 미국, 일본 등은 이미 NDMA 검사를 종료하고 유사 발암물질인 NDEA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 식약처는 아직 NDEA 검사를 시작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사르탄 계열의 NDEA 검사법조차 확립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식약처의 대응이 국민의 기대수준에 한참을 못 미친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사르탄 계열 의약품 추가 전수조사 지지부진, 전수조사 중 추가로 NDMA가 검출된 3개사 품목 원인 오리무중, ‘제지앙 화하이’ 실사 11월 예정, NDEA 검사법 및 기준 미확립 등으로 식약처의 문제를 요약할 수 있다”며, “식약처는 국민들의 안전과 불안 해소를 위해 신속히 대처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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