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8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 및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비만예방의 날 슬로건은 ’소소한 실천, 확실한 변화(비만은 질병, 건강은 행복)’. 일상 속에서 작은 건강생활 실천이 우리 건강을 지키고 비만을 예방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일과 삶의 균형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소망도 있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33.4%)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가의 평균 (53.9%)보다 낮은 수준이나, 최근 발표에서는 한국의 고도 비만인구가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여 우리나라도 더 이상 비만으로부터의 안전지대가 아닌 상황이다.

이날 열린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포럼’에서는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방안’과 ‘비만예방을 위한 스마트 헬스 시티(Smart Health City)’ 조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또 10월 한 달을 비만예방의 날 홍보․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동일한 슬로건 하에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첫 포문은 13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남산 거북이 마라톤 대회’가 연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비만도 측정, 보행패턴 측정, 스트레스 검사 등 건강상담을 진행된다.

총 170여 지자체에서 걷기대회 및 건강상담 등의 다양한 건강캠페인을 개최하고, 비만예방의 날을 맞아 건강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비만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개인의 동기부여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지지해주는 사회적 환경조성과 제도적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비만예방의 날을 계기로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및 정부 모두가 비만예방을 위한 노력에 함께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럼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비만예방 합동 캠페인 선포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양천구 초등학생 비만예방 및 주민의 건강증진과 비만율 감소에 크게 기여한 진혜린 양천구보건소 공무원 등 22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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