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동민 의원

최근 5년간 탈모를 이유로 병원을 찾는 국민들이 계속 늘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탈모증 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17년 동안 탈모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03만명에 달했다.

탈모증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3년 이후 2014년 20만 6066명, 2015년 20만 8585명, 2016년 21만 1999명, 2017년 21만 377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년간 탈모에 사용된 진료비는 1251억원. 2013년 217억원 수준에서 2014년 233억원, 2015년 246억원, 2016년 268억원, 2017년 285억원으로 늘었다. 1명당 평균 진료비는 약 12만원이다.

 

전체 탈모증 환자 중 남성은 57만 4943명(54,9%), 여성 47만1000명(45.9%)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4.3%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2.4%), 20대(19.5%) 순이었다. 특히 20대 남성은 5년 동안 10%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10대 이하 환자는 전체의 10.2%로 매년 꾸준히 2만 명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기동민 의원은 “청년층에게 탈모는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 삶의 질을 저하하게 하는 요소로 변모되고 있다”며 “탈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트레스 등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한 탈모의 경우는 사회적 현상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탈모의 원인을 찾고 이를 체계적으로 통계화하여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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