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3일 상암동 평화잔디광장과 하늘공원 일대에서 생명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9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생명존중의 가치와 사랑으로 교직원, 의과대학 교우와 학생, 환우회와 자원봉사단 등 고대의료원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 되는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이기형 의무부총장과 이홍식 의과대학장, 박종훈 안암병원장, 한승규 구로병원장, 신재승 안산병원 진료부원장 등 기관장을 비롯한 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과 교우, 환우회와 자원봉사단, 교직원과 가족 등 총 2천여 명이 참석햇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의대 90주년을 기념하는 걷기대회에 참석해주신 교직원과 교우, 의과대학 학생들과 환우회, 자원봉사자 분들 모두감사하다”며 “그 동안 의료원이 이어온 민족과 박애정신을 기반으로 한 환자존중과 생명사랑이라는 의료본연의 가치를 계속 이어가고 미래의학 100년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나춘균 교우회장은 "고대의료원은 순수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최초의 여성의학기관으로 탄생하여 어느덧 인술로 민족을 보듬어온 지 90주년을 맞았다"며, "풍요로운 천고마비의 계절에 생명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해 매우 뜻깊고, 참석해주신 분들과 행사를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걷기대회 후에는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한 콘서트와 포토제닉 시상식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졌다. 고려대 풍물동아리 ‘한사위’의 경쾌한 공연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의과대학 어쿠스틱밴드 ‘쿰크(KUMC)’, 유명 성악가 바리톤 정경(국민대 교수)과 소프라노 권슬기의 축하공연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