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의원

최근들어 1인세대 치매환자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은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치매환자 진료 현황’ 자료를 통해 “치매환자는 2013년 40만1252명에서 2017년 52만983명으로 30%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1인세대 치매환자는 6만3762명에서 9만2284명(44.7%)으로 1인이상 세대(28.1%)에 비해 1.6배 높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치매 진료비도 80% 가까이 늘어나 2017년 진료비가 2조원에 육박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3년 1조 1113억, 2014년 1조 3152억, 2015년 1조 4899억, 2016년 1조 7337억, 2017년 1조 9605억원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구 10만 이하 지역, 군 지역, 비수도권 지역의 치매환자 증가율이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2013년 7만9026명에서 2017년 11만6212명으로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인구 10만 이상 지역은 2013년 32만2226명에서 40만4771명으로 25.6%로 평균 증가율 29.8%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치매환자 49만9352명(2017년 지역별 진료인원 52만983명에서 중복 제거) 중 남성 환자는 14만3436명 여성은 35만5916명이었다. 10명 중 7명은 여성으로 치매환자 ‘여7 남3’ 구도가 고착화 되고 있었다.

김광수 의원은 “1인세대, 지방소규모 도시, 군지역 치매인구 증가폭이 큰 만큼 치매안심센터 인원 및 장비 설치 등 치매대책 수립에 있어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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