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경북권역외상센터가 4일 오후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강보영 안동의료재단 회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류목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 조현민 대한외상학회이사장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에 이어 경과보고와 중증외상환자 치료사례가 발표됐다.

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는 국비와 자부담을 포함해 총 200여억원을 투입, 경북권역에 발생하는 중증외상 환자를 24시간 365일 전담하게 된다.

특히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전용 수술실, 전용 중환자실(20병상), 전용병동(40병상)과 외상전용 혈관조영촬영실 등 시설과 장비가 24시간 운영되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중증외상환자 내원에 대비하여 외상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100여의 전담인력과 지원팀이 24시간 대기한다.

현재 경북은 중증외상환자 발생현황 전국3위, 교통사고 사망환자 발생률 전국 2위로 다른 시도에 비해 높고 경북도청 이전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유입인구가 많아 외상환자 발생가능성이 높지만 지역이 넓고 산악지형이 많아 교통이 불편해 응급의료취약지역이 많은 실정이다.

 

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경북닥터헬기와 실시간 연계진료를 통해 경북권역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20%이하로 낮추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증외상환자가 권역외상센터에 입원하여 진료 받을 경우 중증질환자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따라 한 달 동안 진료비의 5%만 부담한다.

안동병원 김효윤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 환자가 이송과정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골든타임에 전문치료센터로 올 수 있도록 소방, 병원, 경찰, 군부대, 보건관련 기관단체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외상센터 기능과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을 때 예방이 가능한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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