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베스티안 재단(이사장 김경식)는 2일,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소재)에서 국내 첫 ‘대량 화상환자 발생 대비 재난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에는 베스티안 재단,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충북소방본부, 청주 서부소방서, 한국교통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총 4개 기관에서 2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이날 1부에서는 충청북도소방본부를 통해 청주 서부소방서에서 펌프차 3대, 구조차 및 지휘차, 특수차 1대, 구급차 2대 등이 출동해 구조대가 화재 현장에서 진압 및 건물 내부 곳곳에 대피한 환자 30명을 구조했다.

2부에서는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과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의사 및 간호사, 행정직 신규 직원, 한국교통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 106명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40여명의 응급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며 상황별 적절한 대처방법을 익히고, 총괄 브리핑과 함께 훈련 전체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비에 설치된 지휘본부에서는 4분할 되는 200인치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응급실에 설치된 카메라 4대를 통해 송출되는 응급실의 실시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 오송에 자리 잡은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는 중환자실 30병상을 모두 1인실로 갖추고 있다. 전국 어디에서든 2시간 이내에 중증화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진료를 볼 수 있고, 옥상에는 헬리포트가 마련돼 국내 모든 헬기가 이착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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