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약 74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환자의 29.3%가 9세 이하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가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원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2017년도 추석기간 동안의 병원 이용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추석 연휴(10월 3-5일) 3일 동안 병원 외래를 방문한 환자 수는 총 74만명으로, 1일 평균 외래 환자수(243만명)의 30.4%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수는 추석 전날이 3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추석 다음날이 27만명, 추석 당일이 14만명 순이었다.

특히, 2017년 추석 연휴 기간에 9세 이하 소아 외래 환자의 점유율은 29.3%로 연간 외래 점유율 11.7%에 비해 2.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질병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9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좀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017년 추석 연휴기간 동안 병원을 찾은 주요 질병은 장염이 2만6,896명으로 가장 많았고 표재성손상(상처) 2만134명, 두드러기 1만6,798명, 연조직염(피부내 염증) 1만5,094명, 화상 6,768명 순이었다. ‘장염’ 환자 중 9세 이하 어린이가 8,482명(31.5%)으로 다수를 차지하였다.

명절에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두고 보관이 불량한 상태에서 재가열하여 먹는 경우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조리와 보관에 신경을 쓰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기름진 음식으로 과식할 경우 장에 부담이 생겨 장염으로 이어지기도 하니 너무 많은 음식섭취는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내 주변 휴일에 문을 여는 병원’이 어디인지 미리 파악한 뒤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의「병원·약국 찾기」메뉴’에서 해당 병원의 진료 분야, 보유 의료장비 등 병원정보를 알아두면 응급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