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이성구)가 주관하고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주최한 지역의료 발전과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20일, 호텔 라온제나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처음 지역 6개 메이저 병원들이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의 의료발전과 의료정달체확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그간의 진행 성황를 점검하고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기관 별 문제점을 취합하고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을 시작으로 협약한 병원 별 일정에 따라 11월 22일 까지 공청회가 진행된다

이상호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의료전달체계 확립은 의료계의 당면 과제로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1차, 2차, 3차 기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첩경으로, 지금의 왜곡된 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대구, 경북지역의 의료전달체계 확립의 좋은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은 축사에서 “서울과 진료수준이 대등 한데도 한해 대구. 경북지역 55만의 환자가 서울로 원정진료를 받으며 한해 진료비만 6천억, 부대비용을 합하면 연간 1조원이 유출되어, 지역 의료발전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11월 지역 의료활성화사업을 위한 대표기관간의 협약을 체결 후 수차례의 실무자들이 회의를 거쳐 오늘 공청회를 갖게 돠었다며, 그간의 자료를 통해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또 하나의 진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청회에서 경북대병원 김용림 진료처장은 지역내 의료문제점의 개선책으로 대기시간 단축, 친절도 향상, 환자 우선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 진료의뢰 및 회송 시스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 박원규 부회장의 진행으로 경북대병원 양동헌 진료지원실장, 유은상 진료협력센터장, 칠곡경북대병원 김종광 기획조정실장, 권기태 진료지원실장, 대구광역시의사회 정홍수 부회장, 심삼도 기획이사가 패널로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는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 장유석 경북도의사회장, 백윤자 대구시보건복지국장, 김병석 대구시의회 의장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김시오 칠곡경북대병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교수, 강인구 경북의대동창회장, 박성민.정무달 대구시의사회 고문, 대구시의회 의원 등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한편 향후 일정으로 영남대병원 10월 4일, 대구파티마병원 10월 18일, 계명대 동산병원 11월 1일 .대구가톨릭대병원 11월 22일 공청회가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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