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병원장 이삼용)은 개원 108주년과 전남대어린이병원(병원장 국훈) 개원 1주년을 맞아 미래 의료를 선도할 연구력 강화와 복합메디컬센터로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병원 백년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삼용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세기 세월을 거치면서 국립대병원이자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면서 “이제는 국내 의료발전은 물론 미래 의료를 선도해 나가고 그 원동력인 의료연구를 강화해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원장은 “기초연구와 임상연구의 학제 간 협력 및 공동연구를 활성화시키고 충분한 연구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의생명연구지원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생명연구지원센터는 교육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의과대학 내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날 이삼용 원장은 또 “정부의 중환자실 관리 정책 강화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중환자관리 전담조직인 중환자진료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여러 개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중환자실에 대한 관리를 일원화시키고 전담전문의를 배치하는 등 중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국 훈 전남대어린이병원장은 “어린이병원 전 직원은 지난 1년 동안 지역거점어린이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 왔다”면서 “앞으로 국내 유명대학 및 연구소와 협약을 맺어 어린이 질환치료를 위한 선진적인 의료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병원은 개원 후 현재까지 외래환자가 하루 평균 140여명으로 지금까지 입원환자를 포함해 총 5만8,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또 병상이용률도 평균 85%로 꾸준히 상승세에 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나온 108년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과 사회 각층의 축하영상메시지 상영에 이어 우수 직원 및 부서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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