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추석연휴(9월 23-26일) 해외로 출국하는 국민들에게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국민은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해외유입 감염병 사례가 2010년 이후 매년 400명 내외로 신고되고 있으며, 올해는 9월 현재까지 507명으로 전년 동기간(374건) 대비 3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이 있다.

또 중동지역과 중국에서는 각각 메르스 및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추석연휴기간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수인성․식품매개 및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므로 여행자들의 감염병 주의를 강조했다.

특히 메르스는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감염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국내 메르스 환자 발생처럼 중동지역 여행을 통해 국내 유입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귀국 후 발열, 호흡기, 설사 증상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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