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번째 타비 시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가슴을 열어 심장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이 아닌 허벅지 대퇴동맥을 통해 인공판막스텐트를 삽입해 노화되고 딱딱해진 판막을 대체하는 시술인 대동맥판막스텐트시술 이른바 타비시술 500례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돌파했다.

타비시술이 시술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고령의 심장판막질환 환자들에게 보편화된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팀(박덕우 ․ 안정민 ․ 강도윤)은 지난 2010년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타비시술을 시작한 후 최근 82세의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500번째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타비시술은 심장시술 중 가장 고난도 시술로 박승정 교수팀은 그동안 쌓아온 시술경험과 노하우로 2017년부터는 평균 연령 79세의 고령의 환자들을 전신마취가 아닌 간단한 수면상태에서 타비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간단한 수면상태에서의 시술은 전신마취에 비해 회복이 월등히 빠르기 때문에 시술을 받고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사라져 증상이 개선된 환자들은 시술 당일 식사가 가능하고 시술 후 3일 째 퇴원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시행한 500례 타비시술의 시술 성공률은 98%이며 2017년 이후 시술 받은 200례의 시술 성공률은 99%로 세계적인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지난 1~8월까지 100례의 시술을 시행해 연말까지 150례 이상의 시술을 시행할 예정으로 미국의 유수 심장센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세계적인 타비시술센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