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12일부터 전산시스템을 통해 진료 예약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내원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대기시간 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서울대병원은 지금까지 채혈검사, 심전도검사, 폐기능검사, 골밀도검사, X-ray촬영 등은 예약 없이 검사실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진행돼 왔다. 앞으로는 이런 일반검사들 또한 예약시간을 정해 관리키로 한 것. 개별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검사안내를 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12일 “프로세스 개선이 이뤄지는 대상에는 총 3200여개의 채혈검사와 400개의 영상검사 등이 포함된다”며, “현재 병원에 내원하는 외래환자는 하루 평균 약 1만명에 이르고 이중 절반에 이르는 환자들이 비예약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향후 환자들은 병원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료와 모든 검사에 대한 일정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최근 통합예약창구를 신설해 각종 검사들을 위한 일정을 진료실 외에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운영도 개선했다.

서울대병원은 “진료 서비스와 환자경험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개선으로 외래 환자들이 장시간 대기를 하거나 미리 실시해야하는 검사를 놓쳐 재방문하는 경우가 없어졌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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