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숙 의원

‘2018년, 난청 없는 사회를 위한 시작’ 정책 토론회가 12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박인숙 의원(자유한국당)이 주최하고, 대한이비인후과학회(회장 이재서)와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회장 송병호)가 주관한다.

난청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2년 27만 7000명에서 2017년 34만 9000명으로 연평균 4.8%씩 증가하고 있고, 20대 미만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난청 진료 1인당 진료비도 2012년 60만 3715원이었던 것이 2017년 86만 2420원으로 약 43% 늘어나는 등 난청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난청관련 질환은 적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의사소통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제약이 따르게 된다.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인지능력과 두뇌 발달에 치명적인 결함을, 노인의 경우 의사소통 장애로 인한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등을 초래할 수 있음에도 이를 위한 국가차원의 노력과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정종우 울산대학교 교수(전 대한청각학회 회장)가 ‘건강한 청력관리 정책, 건강한 사회의 시작입니다’ 주제로, 박상호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정책이사가 ‘WHO’s voice – 청력보건의 중요성, 사회적비용, 간곡한 부탁’ 주제의 발제와 박수경 한림대 교수, 박무균 서울대 교수, 채성원 고려대 교수, 김주경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학전문기자 등이 난청 관련 질환의 예방을 위한 법체계 정비 및 정부차원의 대책마련 방안에 대해 토의하게 된다.

박인숙 의원은 “청력관리는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가적 시스템 또한 부재한 실정”이라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모아진 각계각층의 의견을 바탕으로 청력보건법안 발의 등 관련 입법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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