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음악을 통해 암환우와 가족들에게 치유의 희망을 전했다.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센터장 류승완)는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동산병원 야외공연장에서 ‘제 9회 사랑과 나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힐링콘서트는 환우와 가족 및 의료진이 함께 참가하는 행사로, 음악을 통해 치유의 여정에 있는 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삶의 희망과 기쁨을 전하는 공연이다.

행사 진행과 공연 참가자 모두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행사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어려운 환우들의 치료비로 지원된다. 1,000여명의 관객들이 멋진 공연에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하면서 가을 밤 콘서트를 즐겼다.

이 날 콘서트는 뮤지컬 배우 설화와 경북대학교 노어문학과 이대우 교수의 사회로, 이애라 찬양율동 신학이 첫 무대를 열고 J국악오케스트라, 이정호, 임은숙, 황서원, 김선미, 김수경 외 다수의 예술인들이 우리 전통 민요와 악기로 무대를 채웠다. 올해는 계명대학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댄스동아리 학생들도 참가해 멋진 춤마당을 펼쳤다.

류승완 암치유센터장은 “암치유센터가 올해로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암센터는 지난 10년간 환우에게 의술뿐 아니라 전인적인 치유기관이 되고자 노력해왔고 그 결실 가운데 하나가 사랑과 나눔 힐링콘서트”라며, “콘서트를 통해 환우와 가족분들이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투병을 이겨낼 때까지 의료진들과 함께 동행하며 희망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지난 2008년 5월 개소해, 원스톱 진료시스템과 질환별 전문코디네이터 및 상담간호사 제도 등을 시행하고 지역 최초로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했다. 지난해는 ‘왓슨 포 온콜리지’를 도입하고,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는 등 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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