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이 10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 연합은 대한소아외과학회(회장 서정민),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회장 한창희),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회장 김동석), 소아심장수술연구회(회장 전태국),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회장 이한용),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회장 이세엽),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회장 채성원) 등 소아와 청소년 환자들의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 학회가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전문가 집단들 간의 협력과 교류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가장 우선적으로 소아수술 및 처치에 대한 저수가와 소아·청소년 외상 환자 진료 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대한소아외과학회의 서정민 회장은 “소아와 청소년 환자들의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이라는 큰 공통분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별다른 교류가 없었다”며, “앞으로 소아 외상 환자의 진료 체계, 소아 수술의 저수가 문제 등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중대한 현안들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 설립취지 전문>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삶은 그 개인과 가족에게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특히 오늘날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낮은 출산율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고려할 때,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을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키워내는 것은 저희 의료인들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업입니다. 소아청소년기에 수술을 필요로 하는 질환에 있어서 정확하고 시기적절한 치료가 그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를 크게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수술적 치료라는 고도의 특수 분야를 책임져야 할 전문가들의 사회적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들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의료계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아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대한소아외과학회,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가 2018년 봄부터 교류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큰 공통분모를 공유하는 소아청소년 외과 분야의 전문가들이, 소아환자와 의료진, 나아가 우리 사회에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에 오늘, 2018년 9월 10일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의 창립 및 출범을 공표하는 바입니다.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은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들의 수술적 치료에 관한 연구와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비롯한 학술활동을 진행하며 학술적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또한, 유수의 국내외 관련 학회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술적 내용 및 사회적 제도와 시스템을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계획 및 실행을 통해, 소아 및 청소년의 외과적 질환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소아청소년 환자와 그 가족들을 포함한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의 설립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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