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관리중인 접촉자 중 의심증상을 보인 4명(밀접 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3명)은 1차 검사에서 모두 메르스 음성으로 확인돼 2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일 메르스 환자의 쿠웨이트 및 국내입국후 이동동선, 접촉자에 대해 인천공항과 삼성서울병원 CCTV 분석, 환자 동행입국자 및 가족, 현장 관련자 인터뷰 조사를 시행하여 중간조사 결과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는 인천공항에 26분간 체류했으며, 택시를 이용해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음압진료실)로 이동후, 병원에서 4시간 38분간 체류하면서 진료와 흉부방사선 검사를 시행했다. 이후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격리병원(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기준으로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으로 분류됐으며, 밀접접촉자는 모두 시설 또는 자택에 격리되어 보건소 담당자가 능동 감시를 시행중이며, 일상접촉자는 지자체별로 담당자 지정하여 능동형 감시를 시행중에 있다.

환자는 쿠웨이트를 방문(8월16일-9월6일)해 직장 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8월28일부터 복통, 설사가 발생했고 현지 병원을 방문(9월4, 6일) 치료를 받았다.

환자 면담조사결과, 현지에서 낙타, 확진환자와의 접촉력은 없었다고 밝혀, 현지 의료기관 방문시 감염 가능성을 포함해 감염경로와 감염원 역학조사는 진행중이다.

쿠웨이트 체류 접촉 한국인 근로자 20명도 조사중이다.

환자는 쿠웨이트에서 지인인 삼성서울병원 의사와 전화통화를 하여 전신쇠약과 설사증상 등을 호소했으며, 의사는 심한 설사증상 등을 우려, 병원진료를 권고했다고 한다.

환자는 쿠웨이트-두바이(EK860편, 9.6일 22:35∼9.7일 1:10) 경유하여 아랍에미레이트 항공(EK322편, 9.7일 3:47∼16:51)으로 입국했다. 좌석번호는 24B다.

항공기 밀접접촉자는 승객 8명, 승무원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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