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은 5일 급성뇌경색 환자 저체온치료 100례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5일 ‘급성뇌경색 환자 저체온치료 100례 및 신경계중환자실내 이동형 뇌 CT 1000례 돌파 기념식’을 했다.

급성뇌경색은 갑작스런 뇌혈관 폐색에 의해 뇌에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생 후 신속하게 혈관 개통치료가 이뤄지더라도 뇌경색이 크게 발생한 경우에는 일차 뇌손상을 모두 회복시킬 수 없다.

또 일차 뇌손상과 연관된 뇌부종이나 혹은 이차적 뇌손상이 발생하면서 손상이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차 손상을 줄이거나 이차 손상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은 현재 없으며, 뇌압상승에 대해서는 고삼투압성 치료를 하기도 한다. 만약 약물에 치료 반응이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가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이때 ‘저체온치료’는 일차적 뇌손상의 진행 및 이차적 뇌손상을 억제하며, 뇌압상승을 떨어뜨리는 효과적인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치료에 대한 의학적 경험, 치료 및 모니터링 시설,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아직 급성뇌경색에 대한 치료는 국내외에서 일부 병원에서만 가능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급성뇌경색 환자에 대한 저체온치료 100례를 달성한 것.

이 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급성뇌경색에 대한 저체온치료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가장 많은 치료 실적을 보유 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들은 해외학회 및 유수학회지에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저체온치료는 뇌손상을 예방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서 앞으로도 보다 발전되고 확장될 치료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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