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왼쪽에서 3번째)과 로봇수술 담당 의료진들이 로봇수술 100례 돌파기념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4일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27일 첫 수술을 시행한지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현재까지 총 104건이 시행됐다.

로봇수술은 자궁경부암 등의 질환으로 인한 자궁절제술이 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과, 비뇨의학과 분야 양성질환부터 악성종양까지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졌다.

특히 지역 최초로 로봇을 이용해 목 부위에 상처를 내지 않고 겨드랑이와 가슴부위를 절개해 갑상선암을 절제하는 로봇 바바수술(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과 자궁이 골반에서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 교정수술도 성공했다.

수술팀에 따르면 로봇수술은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체내 좁은 공간에서의 가동 범위가 넓어 유착된 장기를 분리하기 수월하고 출혈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다른 장기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아 통증도 감소됐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를 통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마친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왼쪽에서 3번째)과 로봇수술 담당 의료진들이 로봇수술 100례 돌파기념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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