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철 회장>

위, 대장 전문학회로 입지를 다진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회장 김현철)가 개원 회원들의 내시경 검사 질 향상을 위해 학회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을 준수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위 및 대장암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 전개 등 학회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박현철 회장은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의사회원 1,0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린 제32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회의 활동방향을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은 “내시경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환자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의 질이 달라진다”며, 회원들의 내시경 질 관리를 위해 ‘학회가 마련한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을 잘 준수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의사들이 쉽게 접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자료도 계속 만들고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들이 대학병원 보다 동네의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많이 받고 있는 만큼 1차 의료기관에서 할수 있는 연구활동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또 초음파 교육센터를 통해 내시경 교육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선 학술이사는 미국에서는 45세에 대장암 검진을 받도록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다며, 대장암 유병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추계학술대회는 ▲식도의 다양한 염증성 질환 ▲양성위궤양의 다양한 원인과 내시경 소견 ▲진단하기 어려운 진행성 위암 ▲대장용종 쉽고 안전하게 제거하기 ▲대장의 다양한 상피하병변 ▲질 관리를 고려한 대장내시경(질지침) ▲진정내시경 및 약물관리 ▲내시경실에서의 감염관리 ▲소독 교육과 실습 ▲국가 암검진 통합 3주기 어떻게 준비하나 ▲내시경 관련 보험청구 완전정복 ▲헬리코박터 감염의 내시경 소견과 치료 전략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 등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대장암 예방 캠페인에 대해서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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