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화기내시경학회, 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장연구학회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장암 발생위험도 본인이 인식 △만 50세 이상 분변잠혈검사나 대장내시경검사 수행 △적절한 치료를 통한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장주행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6년 대장암 사망률은 10만명당 16.5명. 통계 작성 이후 위암사망률을 추월하면서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는 위험성 높은 암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조기 검진을 통해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회장 이수택), 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회장 이수택), 장연구학회(회장 진윤태)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장암 발생위험도 본인이 인식 △만 50세 이상 분변잠혈검사나 대장내시경검사 수행 △적절한 치료를 통한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장주행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선자 고신대복음병원 교수는 “대장암은 사망원인 3위, 두 번째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현재 한국인의 대표암 반열에 올라섰는데 문제는 스트레스, 기름진 음식, 부족한 신체활동, 라이프스타일의 특성상 환자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이라면서, 캠페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대장암 발병 위험 요인은 50세 이상,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의 다량 섭취, 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 선종성대장용종, 만성염증성장질환 등이 있다”며, “규칙적 운동, 금주, 정기검진, 섬유소와 칼슘섭취, 붉은 고기 과식 않기 등으로 예방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병이 발견될 때는 상당히 진행돼 있을 경우가 많다. 보통 선종-암화 과정을 통해 5-10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선종을 잘 찾아 제거하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현재 만 50세 이상 국민은 누구나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받게 되며, 이 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시행하는 대장내시경검사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2004년 대장암검진 도입 14년후 검진의 성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아직 발표된 것은 없다. 그러나 국가대장암 검진 등으로 2012년부터 암발생 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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