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한 달 이상 장기파업으로 파행 운영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노조가 근거없는 내용으로 의료원을 비방하고 교직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중단하지 않으면 강력히 맞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노조측이 소식지 등을 통해 의료원 의료수익 전국 9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결산서에서 635억원 누락, 간호사 이직률 75%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거짓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의료원장 집무실과 사제관 주변에 집단으로 뭉쳐 위협 분위기를 조성하는 행위도 계속적으로 일삼고 있다고 노조를 비판했다.

의료원은 열린 마음으로 교섭에 임하겠으나 노조에서 거짓정보를 계속 유포한다면 강력 맞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의료원은 이번 파업으로 “기존 외래환자의 80%, 입원환자의 40% 수준으로 운영되는 등 의료원 운영과 환자들의 불편이 매우 크다”며, 노조측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조는 지난 7월 24일 노사 협상이 결렬되자 노조원 750여명은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 한 달 이상 장기화되고 있다.

의료원은 지난 8월 8일 노조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 10개 핵심쟁점’에 대해 최종안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특히 ‘기본급 정률 5.5% 및 기본급 정액 5만5천원 인상’, ‘총 기본급 인상률 9.62%’를 노동조합에 제시했으며, 근로자 처우 개선 9개안에 대해서도 최대한 긍정 검토할 뜻을 전했지만 노조측은 임금인상 20%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