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생후 6-59개월 이하까지 지원했던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대상자가 올해부터는 생후 60개월-12세 어린이(325만 명)까지 확대된다. 어르신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만 65세 이상이 지원대상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6일 “올 가을(9, 10월)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대상자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2006년 1월1일-2018년 8월31일 출생아) 563만 명, 만 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753만 명 등 1326만명이다.

특히 이번에 확대되는 대상자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초등학교 학생 등이 포함돼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 감염·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작과 종료시점은 예방접종 실시기준(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 4주 간격으로 접종), 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접종 2주부터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과 인플루엔자 유행기간(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 등을 고려해 정해졌다.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 처음 접종할 경우, 유행이 시작되는 12월 이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9월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생후 6개월이 도래하는 어린이들이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예방접종사업은 2019년 4월 30일까지 지속된다.

2018-2019절기 이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1회만 접종한 아이는 2018-2019절기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완료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의 면역력 유지를 위해, 10월2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12월 이전, 학생들의 경우 방학이전에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 초기 혼잡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1943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부터 먼저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만 65~74세 접종자 중 의료취약지역주민, 당일진료환자, 장애인 등은 접종 편의를 위해 예외적으로 이 기간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으로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연령대별 접종일정을 꼭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1월15일까지는 지정의료 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고, 11월 16일부터는 보건소 보유 백신 소진 시까지 보건소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8월 중순 현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보건소 미포함)은 총 1만9634개소이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만 65세 어르신 사업 참여기관은 1만8902개소,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사업 참여기관 8340개소, 동시 참여기관 7608개소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은 3가 백신이고, 4가 백신은 전액 유료접종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올해 국정과제로 추가된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높아 무료접종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남은 기간 동안 지방자치단체, 의료계, 백신공급 업계 등과 협력해 예방접종 준비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교육부 등과 협력하여 겨울방학 전 접종대상 어린이들이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안내하여 인플루엔자 접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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