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최고의 검도사를 가리는 전국의사·의대생 검도대회가 지난 12일 잠실종합운동장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전국 18개 의과대학에서 약 200여명의 의대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고려의대가 남자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을 휩쓸며 검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30년간 고려의대 검도부를 이끌어 온 金漢謙지도사범(구로병원 병리과 교수)은 "우선 열심히 노력해 준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특히 검도부를 신설한지 정확히 30년이 지난 올해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더욱 감격스럽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사검도회 장세명 회장(장세명성형외과의원장)은 "작년에 비해 5개의 의과대학이 새롭게 참여하는 등 매년 대회가 진행될수록 많은 회원과 학생들이 참여해 주고 있어 이제는 명실상부한 의료계 최고의 검도대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의 예비 의사들이 검도를 통해 교검지애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검도대회를 더욱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자단체전 준우승에는 전북의대가 차지했으며 남자개인전에는 고려의대 이원석 군이, 여자단체전에는 조선의대가, 준우승에는 고려의대, 여자개인전에는 전북의대 이선주 양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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