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유소아급성중이염항 생제 적정성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경상대병원은 지난 2012년 평가가 시작된 이래 줄곧 1등급을 유지해왔다. 특히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에서 전체평균(82.3%)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처방률(35.84%)를 기록해 유소아에 대한 급성중이염 치료에 있어 적절한 양의 항생제를 사용하고도 좋은 치료결과를 내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유소아 급성 중이염은 외국의 보고에 의하면 생후 1세까지 62%, 생후 3세까지 83%가 1회 이상 걸릴 정도로 유소아에게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이비인후과 안성기 교수는 “유소아의 경우 상기도 감염 후 갑자기 귀가 아프거나 귀에서 물이 나는 등의 국소 증상 또는 귀를 만지면서 울고 보채거나 수면장애, 식욕부진, 발열, 등 귀와 연관된 전신 증상이 진단 기준”이라며, “이런 증상들이 발생하면, 급성 중이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최근 지난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 15세 미만 급성중이염을 주상병, 1부상병으로 요양급여를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보건소 등 전국 8,27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항생제 처방률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 ▲중이염 상병비중 ▲상세불명 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등에 대한 평가결과를 표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