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9일, 공단 본부에서 전북혈액원(원장 이재승)과 함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날 헌혈 행사는 전체 헌혈자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학생들의 방학과 폭염 등으로 헌혈자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수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한 헌혈증 250매를 수혈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의료급여 환자 등을 돕기 위해 전북혈액원에 기증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본부 및 전국 109개 지사에서 320명의 직원이 헌혈을 했으며, 2012년부터 지금까지 3,483명의 임직원이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공단은 2012년부터 작년까지 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 총 1,289매를 한국혈액암협회에 기증해 혈액질환 환우를 도왔다.

고등학생 때부터 총 71회 헌혈을 한 사회적가치실현단 정유리 주임은 “헌혈을 하고 모은 현혈증을 백혈병인 친구에게 기증하고 뿌듯함을 느꼈다”며, “주기적인 헌혈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만큼 더 많은 직원들이 헌혈을 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헌혈행사를 통해 모인 혈액과 헌혈증이 여름철 혈액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며, “헌혈을 통한 소중한 생명 나눔에 보다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