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 신우회가 지난 21-29일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건양대병원 신우회(기독교 신자 모임)가 지난 21-29일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의료봉사단은 심장내과 김기홍, 비뇨의학과 김홍욱 교수를 비롯 총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아프리카 레소토 일대 3곳을 방문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들에게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레소토 지역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곳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하루를 꼬박 걸어야 겨우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현지엔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은 5살 소년이 치료비가 없어 상처를 방치하고 있는가 하면 한쪽 눈에 백내장이 왔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2살 아이도 있었다. 봉사단은 예방접종 및 투약은 물론 간단한 시술도 실시했다.

김기홍 교수는 “우리가 갖고 있는 의료 기술을 어려운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봉사에 필요한 경비와 진료재료는 신우회의 지원과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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