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지역사회 건강결과 및 건강 결정요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결과물인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했다.

이 사업은 사망률·유병률과 같은 건강결과와 건강행태, 물리적 환경 등 개인과 집단의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 관련 통계자료를 수집해 지역단위로 정리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이다.

이번 ‘버전 1.0’은 한림대 김동현 교수팀에서 구축했다. 지역보건법에 의거 매년 생산되는 254개 지역건강통계(지역사회건강조사)와 그 이외에 건강결과, 건강 결정요인으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통계청,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 25개 기관과 지자체에서 생산한 62개의 통계로부터 수집한 435개의 지표, 1995개의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건강결과 및 건강결정 요인 데이터베이스 질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위원회를 통해 두 차례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정보의 적절성과 정확성 등 공개 자료에 대한 품질 점검과정을 거쳤다.

질관리위원회 구성위원은 이석구(위원장, 충남대)·김호(서울대)·오경재(원광대)·이성수(순천향대)·이훈재(인하대)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이석구 위원장은 “요즘 각 지역에서 지역보건의료계획(2019-2022년) 수립으로 한참 분주한 시기인데, 계획 수립에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모아 공개한 것”이라며, “지역 보건담당자, 보건관련 기관·대학 등 연구자들의 건강 관련 연구도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건강결과 및 건강 결정 요인 관련 지표를 발굴하고, 통계를 정리해 업데이트된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지역사회 건강 프로파일(가칭)’을 개발하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 보건정책 수립과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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