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가두 캠페인>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이필수)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된 의료현장 폭력 근절을 위하여 지난 26일 오후 6-8시 목포,순천,여수 등 3개 지역에서 300여명의 보건의료인이 참석한 가운데 퍼포먼스를 하며 ‘의료현장 폭력, 국민건강 무너진다’, ‘솜방망이 판결말고, 강력하게 처벌하라’ 등을 외치며 ‘보건의료인에 대한 폭력 알리기’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전남의사회 소재지인 순천에서의 가두캠페인에서 전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은 “의료현장에서의 폭력은 의료인들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개인적인 사건이 아니라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로 즉각 개선되어야 한다”며, 실제적인 행정조치를 시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목포 가두 캠페인>

이필수 전남도의사회장과 조생구 의장, 목포시의사회(회장 강장영), 순천시의사회(회장 서종옥), 여수시의사회(회장 심병수) 각 시 치과협회, 간호사협회 및 조무사협회 등 보건의료인들은 동시에 각 시에서 열린 가두캠페인에서 의료인 폭력근절을 위하여 “강화된 법 개정과 사법부의 실효성 있는 판단으로 강력한 법적 처벌, 그리고 경찰의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가두 캠페인이 진행된 각 시에서는 국민청원안내와 폭력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또한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국민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든 모든 폭력은 근절 되어야 하지만, 가장 안전해야할 곳 중의 하나인 응급실과 의료현장에서의 폭력은 반사회적이고 다수에 대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여수 가두 캠페인>

이와 함께 보건의료인들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응급실과 의료현장의 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응급실 폭력 근절 청와대 국민청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 7월 1일, 전북에서 진료중인 응급의학 과장이 환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바로 다음날인 2일에는 경북 울진에서 응급실 난동, 6일에는 강원도 강릉에서 진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의사를 망치로 폭행하는 사건이, 17일에는 경북 경산시에서 단순히 처방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진료중인 의사와 환자를 폭행하고 불까지 질러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방화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연이은 의료기관내 폭력사건 발생으로 보건의료계는 물론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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