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이철호)는 제40대 최대집 회장 집행부는 ‘문 케어’저지를 위해 출범했다고 표방한 만큼 최 회장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명확한 로드맵을 공표하고 강력하게 대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21일, 용산임시회관에서 집행부·감사단·대개협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 최근 회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된 의료인 폭행, 스프링클러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3차 운영위에서는 의료기관내 폭력 사건에 대한 대응방안, 투쟁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의료기관 내 폭력사건으로 현재 청와대 게시판에서 진행중인 국민청원과 관련하여, 운영위는 의사뿐 아니라 시민이 동참하는 국민청원으로 전환하여 목표로 하고 있는 20만명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40대 집행부가 일명 ‘문 케어’ 저지를 위해 출범하였다고 표방한 만큼 회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명확한 로드맵을 계획·공표함으로써 ‘문 케어’를 포함한 의료인폭행문제, 스프링클러 문제 등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대집 회장은 “7월과 함께 시작된 의사폭행사건을 필두로 긴급한 의료현안을 대처하기 위해 전국을 오가고 있으며, 주요현안을 지속적으로 대응하면서 돌발사항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도 의장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운영위는 “의협 협상단은 협상장을 떠날 각오와 욕먹을 각오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확실한 전략과 로드맵을 정해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협상팀 내에 전문가를 보강하여 역량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운영위 회의에 배석한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신임 회장은 “힘든 개원가를 살리기 위한 실속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또 어려운 개원가의 현실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경희 감사는 “감사단 내부 단합과 운영위-감사단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협 집행부도 수세적인 분위기를 전환하여 공격적이면서 이기는 의협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철호 의장을 비롯 부의장 등 19명의 운영위원이 참석하고, 집행부에서는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총 13명의 상임이사와, 김동석 대개협 회장, 조경희 감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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