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신경정신병원 정배연 원장과 김지혜 정신과 과장 등 가족들간의 편지글들을 정리한 수필집이 나왔다.

김지혜 전문의의 부친, 정배연 원장의 빙부인 문량(文良) 김태규 목사는 최근 가족과 손자 등에게 보낸 3대에 걸친 편지글들을 모아 수필집 ‘사랑이 있는 기나긴 대화 편지’를 발간했다.

필자는 여는 글을 통해 “어느 날 집에 홀로 있는 시간에 그날 따라 오래전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 그리고 먼저 간 집사람 생각이 간절해지고, 그리워진다”면서, “그동안 때때로 써 보낸 손편지들을 모아 내 삶을 정리해보는 기회로 삼은 것”이라고 책 발간의 소회를 밝혔다.

‘사랑이 있는 기나긴 대화 편지’는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 5장까지는 3남 3녀 그리고 13명의 손자 손녀들에게 매월 보낸 편지들이 연대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마지막 장에는 23명의 아들, 딸, 사위, 며느리 그리고 손자 손녀들이 필자에게 보낸 편지와 집안 대소사와 관련된 글들로 채워져 있다.

정경숙 작가의 캘러그라피와 서양화가 정미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표지 및 삽화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출판 하나로애드컴(서울)/국판/265쪽/정가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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