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병원과 한국청년회의소의 주요 관계자가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7,8번째가 이명묵 원장과 한국청년회의소 김가람 중앙회장.

심장전문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과 한국청년회의소(JCI Korea, 중앙회장 김가람)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5명의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이번 달 입국한 5명의 우즈베키스탄 아이들은 모두 심실중격결손을 앓고 있었으며, 7월 6-9일 수술을 받았다. 현재 5명 모두 완쾌되었으며 24일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세종병원과 한국청년회의소(JCI Korea)는 23일 세종병원에서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병문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 한국청년회의소 김가람 중앙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세종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5명의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청년회의소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심장병 수술 지원 사업’을 시행, 형편이 어려운 심장병 환아를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4월 세종병원과 인연이 닿아 수술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작년부터 현재까지 8명의 어린이들의 수술을 지원했다.

이날 병문안 행사에서 고려인 4세 김유나(여, 9개월)의 어머니 티안 라리사(여, 29세)는 “치료할 형편이 안되어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딸과 우리 가족의 행복을 되찾아준 세종병원과 한국청년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베푸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가람 중앙회장은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세종병원과 함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후원활동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아이들이 수술을 잘 견디고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며,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병원은 1982년 개원 이후부터 국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만3000여 명을 수술했으며,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500여 명의 무료 수술을 통한 의료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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